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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데이서울

그 시대를 알고 싶다

70년대 말. 한 소년이 겪는 사랑과 의리와 이별과 개인의 아픔과 시대의 생활상. 욕을 입에 달고 살았던 거친 서민들의 밑바닥 인생과 삶. 그들은 어떻게 이 시대를 살아 왔는가 하는 7080의 이야기입니다. 문학적 가치가 없는 그저 웃고 울고 즐기고 생각 없이 들여다보는 내용. '자식이라도 있으면 외로움이란 걸 모르고 지낼 수 있었다. 그러나 자기에겐 그 귀여운 자식조차 없었다. 그러던 차 금가지의 노는 꼴이 귀엽기만 하여 아들로 삼아 외로움을 나누고 싶었다.' ‘무모한 끼로 똘똘 뭉쳐진 젊음이기에 사랑이란 것에 목숨을 걸만한 기백과 용기가 넘쳐났다. 그랬기에 나이 든 사람들은 젊음을 예찬하는 것이다.’ ‘발로 걷어차고, 자빠졌다 일어나려는 놈들에게 쫓아가서는 성난 야수처럼 발과 주먹세..
70년대 말. 한 소년이 겪는 사랑과 의리와 이별과 개인의 아픔과 시대의 생활상. 욕을 입에 달고 살았던 거친 서민들의 밑바닥 인생과 삶. 그들은 어떻게 이 시대를 살아 왔는가 하는 7080의 이야기입니다.

문학적 가치가 없는 그저 웃고 울고 즐기고 생각 없이 들여다보는 내용.

'자식이라도 있으면 외로움이란 걸 모르고 지낼 수 있었다. 그러나 자기에겐 그 귀여운 자식조차 없었다. 그러던 차 금가지의 노는 꼴이 귀엽기만 하여 아들로 삼아 외로움을 나누고 싶었다.'

‘무모한 끼로 똘똘 뭉쳐진 젊음이기에 사랑이란 것에 목숨을 걸만한 기백과 용기가 넘쳐났다. 그랬기에 나이 든 사람들은 젊음을 예찬하는 것이다.’

‘발로 걷어차고, 자빠졌다 일어나려는 놈들에게 쫓아가서는 성난 야수처럼 발과 주먹세례를 퍼부었다.

“그만해! 죽이겠어! 그만하란 말이야! 이제 됐어!”

박영미가 씩씩거리는 가지의 상체를 뒤에서 꼭 끌어안고는 말리고 들었다.‘

‘입학식 날. 선도부장이자 연대장이기도 한 선배의 구령에 '단결!'이란 구호를 외치며 교장선생에게 경례를 붙일 때, 힘차게 울리는 밴드부의 팡파르 소리는 냇물이 흘러 흘러 더 넓은 바다로 나왔음을 일깨워 주었다.’
‘세상에 이런 미인이 있었다니. 백합처럼 화려했으나 수수함이 깃든 그 얼굴은 결코 자만하거나 천박하지가 않았다. 긴 속눈썹을 내리깔고 있을 땐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뤘다.’

'금가지는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금빛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가 돌연 소리를 질렀다.

“이 나쁜 년···…신혜야-! 신혜야-!”

두 손을 입에 댄 채 가지는 바다를 향해 그리운 이를 연달아 소리쳐 불렀다.

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강나래는 슬픔과 함께 또 다른 회한의 눈물을 쏟고 있었으니……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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